2006년 10월 31일
동물원 다녀온 이야기
먼저 포토로그에 사진을 올렸기때문에 주말에 동물원을 다녀왔다는건 이웃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왠지 섭섭하니까 뒷풀이겸 사진 + 설명
20개월째인 예원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원을 다녀왔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선 좀 늦게 체험한측에 드는것 같지만, 아무것도 모를때 무작정 보여주는것보다 집에서 책으로 늘 접하던 동물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자 예원이가 더 금방 알아보고 반응을 보이는것 같아서 나름대로 나도 만족했던 나들이인것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외할머니가 처석선물로 보내주셨던 옷을 처음으로 입혀봤다.
좀 아직 이런가? 빠른가? 에라 모르겠다 이거 입혀서 나가자~(이럴땐 꼭 인형놀이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다^^)하고 입혀봤더니 아이궁~ 이뻐라^^ 모자는 너무 이른것 같으니 빼고, 스타킹위에 토시까지 끼워서 출발~~
목적지는 야기야마(八木山) 동물원!
애데리고 외출한번하려면 후다닥 시간이 지나가버리고, 이찌어찌하다보니 점심을 먹고 동물원에 들어가는것이 낫겠다 싶어서 동물원앞에 있는 코코스에 들어가서 세식구 나란히 하나씩 음식을 주문. 기다리는 사이에 색연필과 종이를 주길레 그림도 그려보고.
우리 예원양이 올 여름부터 어디가면 이젠 어린이 정식메뉴를 혼자서 다 먹는다.배가 좀 큰가?.
1회용 턱받이를 보니..도라에몽이 그려져있었고, 양쪽에 날개같은 기다란것을 떼어내니 끈이 되어있어서, 예원양에게 묶어줬는데,,별로 맘에 안들었는지,,,잡아 뜯어버렸다.ㅠㅠ
코코스 어린이 정식..우리가 자주가는 빗꾸리돈키라는 함박스테이크 집의 어린이정식 양보다..좀 밥도 그렇고 고기도 양이 적었다.
쉽게 다 먹어치우겠군~했는데 역시 저기있는거 다 먹고..내꺼까지 3~4숟가락 더 먹고 새우까지 뺏어가서 다 먹더라..어휴~예원이아빠 돈많이 벌어야겠수~ (다먹고 나서 손을 자꾸 입어 넣길래 봤더니 이빨사이에 새우가 끼셨다..ㅠㅠ 예원양 난생처음으로 이쑤시개도 사용해본날^^)
배도 땅땅하게 부르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동물원 구경. 펭귄 먹이주는것도 보고(이것도 사진과 책에서 봤기에 한눈에 알아보더군) 어느ZONE부터 갈까~하다가 일단 예원이가 딱 봐서 알수있는것부터 보자~라고 정하고 루트를 정했다.
가까운곳에 일단 코끼리가 있길레 보러갔다..이렇게 정말로 컸던가?? 할정도로 정말 컸다.
동물원은 초등학교때인지 중학교때인지 소풍때 과천에 있는거 가보고 신혼여행때 코알라보겠다고 잠깐 가보고선 정말 오랫만에 갔었는데,,의외로 동물원에 데이트하러오는 처녀총각들이 많다는것에 대해서 우리부부 깜짝놀랬다.
데이트하러 동물원엘 다오네~~하면서..
근데,,다니다보니 의외로 재밌어서, 우리 세식구 결국은 다 잘보고 오긴했다.
코끼리..예원이 언제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이노래부를때 꼭 자기 코를 잡는데, 실제로 큰 코끼리를 보니 좀 얼은듯! 그래도 코끼리 어딨냐고 물어보면 꼭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가르킨 보람을 느꼈을때^^ (사진 잘보면,,,옆 구석에 코끼링 응가도 한뭉탱이 있다. 근데~코끼리가 변비끼가 있나?? )
그리고나서 우리 예원이 제일 좋아하는 곰이있는곳으로.
먼저 곰의 크기를 확인하고 가서보니 때마침 곰이 왕성한 활동을 하던중. 번쩍번쩍 일어서기를 반복했는데,,정말 크더라..산속에서 곰만나면 이래서 죽나보다~했다. 그리고, 물속에 들어올랑말랑 들어올랑말랑~해서 위에서 사육사가 고기를 던져주니 그제서야 풍덩~하고 들어와서 수영도하고 나와서 몸도털고..
우리 예원이 때마침 가서 그냥 어슬렁어슬렁 다니는 곰을 본게 아니고 곰의 생태를 보고온듯하다.
무서워하지 않을까~헀는데 맨앞에서서 너무나 열심히 뚤어져라 쳐다봤다.
곰돌이 보고 나와서 원숭이 호랑이 사자 염소 기린 얼룩말 하마등등 동물들을 쭈욱 보고있자니 우리 예원이 눈빛이 너무나 진지한걸 느꼈다.
흔히들 아이의 머리는 스폰지와 같아서 보는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다 흡수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우리 예원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걸 보고 느끼면서 컸을까? 저 눈으로 뭘보고 뭘느꼈을까? 앞으로 난 우리 예원이에게 저 눈을 통해서 어떤세상을 보여줄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니 부모로써 할일도 많고 책임감도 느껴지고 지난시간도 반성을 하게되고 앞으로 더 잘해줘야지, 더 예원이를 위해서 하나라도 생각하면서 해야지! 하는 포부도 생겼다.(앗, 우리 예원이의 반곱슬머리(?) 여기서도 등장^^)
그건그렇고 아프리카 코끼리가 있는 곳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이곳은 병을 치료하거나 검사를 하거나 몸의 상태를 봐가면서 정신적인 치료도 해주고 밖에 나가서 잘 적응할수있게 케어를 해주는곳이였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정말 무지하게 크더라..아시아쪽의 코끼리보다 덩치도 더 크고 색도 틀리고 일단 귀의 모양이 틀렸다.
근데근데..이히히...자세히 여기저기 보다보니..이 코끼리 수컷이였다..아이구 놀래라~ 아무리 동물이지만 어유~*^^*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동물들을 보니 벌써 3시가 넘었고 찬바람이 싸악 불기시작해서 집에가려고 예원이를 태우니 싫다고 울고불고^^ 더군다나 앞에 벨트를 자기가 채우겠다고 울고불고..
결국 그고집에 져서 한쪽 풀러서 예원이가 찰칵 채우게 한후, 쥬스하나 줬더니 좋~댄다!
이렇게 하루동안의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가을 나들이가 막을 내렸다^^
센다이에 있는 동물원이라고 우습게 보고 한번도 가볼생각 안했는데, 의외로 가보니 재밌고, 코끼리발이 이렇게 커? 얘내들 똥이 이래?? 하면서 나도 배울점이 많았다. 예원이에게 이런저런 설명들을 해주려면 나도 공부를 더해야겠구나~싶었다.
그후 집에와서 이날 찍은 사진들을 보면 다 기억이 나는지 자꾸 현관을 가르키면서 나가자고 한다.
현관으로 나가야 저 동물들을 보러갈수 있다는거다 이거다. 예원아~ 담에 또가자^^
20개월째인 예원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원을 다녀왔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선 좀 늦게 체험한측에 드는것 같지만, 아무것도 모를때 무작정 보여주는것보다 집에서 책으로 늘 접하던 동물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자 예원이가 더 금방 알아보고 반응을 보이는것 같아서 나름대로 나도 만족했던 나들이인것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외할머니가 처석선물로 보내주셨던 옷을 처음으로 입혀봤다.

목적지는 야기야마(八木山) 동물원!


1회용 턱받이를 보니..도라에몽이 그려져있었고, 양쪽에 날개같은 기다란것을 떼어내니 끈이 되어있어서, 예원양에게 묶어줬는데,,별로 맘에 안들었는지,,,잡아 뜯어버렸다.ㅠㅠ



가까운곳에 일단 코끼리가 있길레 보러갔다..이렇게 정말로 컸던가?? 할정도로 정말 컸다.
동물원은 초등학교때인지 중학교때인지 소풍때 과천에 있는거 가보고 신혼여행때 코알라보겠다고 잠깐 가보고선 정말 오랫만에 갔었는데,,의외로 동물원에 데이트하러오는 처녀총각들이 많다는것에 대해서 우리부부 깜짝놀랬다.
데이트하러 동물원엘 다오네~~하면서..
근데,,다니다보니 의외로 재밌어서, 우리 세식구 결국은 다 잘보고 오긴했다.
코끼리..예원이 언제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이노래부를때 꼭 자기 코를 잡는데, 실제로 큰 코끼리를 보니 좀 얼은듯! 그래도 코끼리 어딨냐고 물어보면 꼭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가르킨 보람을 느꼈을때^^ (사진 잘보면,,,옆 구석에 코끼링 응가도 한뭉탱이 있다. 근데~코끼리가 변비끼가 있나?? )

먼저 곰의 크기를 확인하고 가서보니 때마침 곰이 왕성한 활동을 하던중. 번쩍번쩍 일어서기를 반복했는데,,정말 크더라..산속에서 곰만나면 이래서 죽나보다~했다. 그리고, 물속에 들어올랑말랑 들어올랑말랑~해서 위에서 사육사가 고기를 던져주니 그제서야 풍덩~하고 들어와서 수영도하고 나와서 몸도털고..
우리 예원이 때마침 가서 그냥 어슬렁어슬렁 다니는 곰을 본게 아니고 곰의 생태를 보고온듯하다.
무서워하지 않을까~헀는데 맨앞에서서 너무나 열심히 뚤어져라 쳐다봤다.

흔히들 아이의 머리는 스폰지와 같아서 보는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다 흡수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우리 예원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걸 보고 느끼면서 컸을까? 저 눈으로 뭘보고 뭘느꼈을까? 앞으로 난 우리 예원이에게 저 눈을 통해서 어떤세상을 보여줄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니 부모로써 할일도 많고 책임감도 느껴지고 지난시간도 반성을 하게되고 앞으로 더 잘해줘야지, 더 예원이를 위해서 하나라도 생각하면서 해야지! 하는 포부도 생겼다.(앗, 우리 예원이의 반곱슬머리(?) 여기서도 등장^^)

근데근데..이히히...자세히 여기저기 보다보니..이 코끼리 수컷이였다..아이구 놀래라~ 아무리 동물이지만 어유~*^^*



센다이에 있는 동물원이라고 우습게 보고 한번도 가볼생각 안했는데, 의외로 가보니 재밌고, 코끼리발이 이렇게 커? 얘내들 똥이 이래?? 하면서 나도 배울점이 많았다. 예원이에게 이런저런 설명들을 해주려면 나도 공부를 더해야겠구나~싶었다.
그후 집에와서 이날 찍은 사진들을 보면 다 기억이 나는지 자꾸 현관을 가르키면서 나가자고 한다.
현관으로 나가야 저 동물들을 보러갈수 있다는거다 이거다. 예원아~ 담에 또가자^^
# by | 2006/10/31 00:17 | 일본생활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대전 동물원
작년에 일본 센다이에 살때 갔었던 야기야마 동물원 다녀온 이후로 약 1년여만에 며칠전에 동물원을 다녀왔다. 이때(동물원 다녀온 이야기) 사진을 보면 우리 예원이 애기였구나~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올핸 부쩍 커있었다. 거의 유치원생 수준으로 보이더구만..매일매일 너무 피곤한 남편을 위해 쉬려고 했었는데,(그러니까 이게 단양 다녀온 다음날의 이야기다. 꽤 늦은 포스팅이구나...)날씨도 너무 좋고 단양구경을 제대로 못시켜준 남편이 예원이와 ......more
그리고 무엇보다 부러운건 혼자 거뜬히 한그릇(?)을 먹는다는거네요..
전 무엇보다 잘 먹는아가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예원인 언제봐도 너무 잘먹고 그런데도 적당한 몸매유지에~너무 이뽀요~^^
불량주부> 아 저게 요즘 유행하는 옷인가요? 예원이도 많이 먹을땐 많이 먹고 잘 안먹을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잘먹고 많이 먹는편인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도 배가 뽈록하고 다른아이들에 비해 살집이 좀 있는것같아서 이대로 계속 살이 안빠져서 비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답니다. 다 빠지겠죠^^;
비공개> 아~ 그게 그런 원리인가요? 저도 덕분에 알았네요^^ 그리고 특별히 꿈을 꾼건아니고 그냥 제 삘!이 그랬을뿐이에요. 그래도 앞으로 며칠동안은 바늘방석이시겠어요. 느긋한 마음을 갖자구요~
비공개> 오늘은 이상하게 비공개로 글 남긴 사람이 많네^^ 나도 요 며칠전에 오랫만에 날씨가 좋아서 세탁기 3번 돌렸더니 베란다가 완전히 세탁소 같았어. 난 오늘 거기 못갔어. 괜히 시간이 어중간해서. 놀러와
jsoo> 아냐~ 근데 메뉴가 싹 바꼈는지 어른들껀 꽤 먹을께 많고 만족할만했어. 예전에 좀 허접했잖니. 이젠 아니더라구. 근데 역시 야기야마에 있는거라서 그런지 다들 식구동반 애들동반..애들 바글바글..베니란도에 예원이 탈만한게 뭐가 있으려나...커피잔정도?? 아이구...난 쌩쌩 돌아가고 꺄악꺄악 소리지르는게 좋은데..ㅠㅠ
유빈이에게 코끼리의 귀가 크면 아프리카 코끼리이고, 귀가 작으면 인도 코끼리라고 알려준적이있어요. 근데 머리로만 외우며 조금 헷갈려하더니, 언젠가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를 직접 보여주며 가르쳐주었더니... 이젠 티비나 책에서 코끼리만 나오면 엄마 이건 어디 코끼리야~ 구분부터 하더라구요.^^*
정말 님의 말씀처럼 어린 아이가 뭘보고 뭘느낄까 생각할때가 많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눈으로 보며 작은 머리속에 세상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걸 보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게 부모의 몫이란 생각을 저도 또한번 하고 갑니다.^^*
오죽하면 옆에 사는 조카녀석이.. 이모는 우리보다 더 자주 동물원에 가네? 합니다.
아이들 동물원 참 좋아하지요. ^^
예원이 참 많이 컸네요. 쑥쑥 자라는게 사진속에서 보이네요. 이젠 안으려면 무거울거 같은데요. ^^
지연님도 잘 지내셨죠?
fish> 반가워요~ 올가을 큰일 치루시느라 힘드셨죠. 그래도 요즘은 기분이 날라가실듯 좋으시죠^^ 저희도 이번에 다녀와서 동물원이 재밌다고 느꼈어요. 근데 제가 좀더 동물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 예원이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것같다는 반성도 했어요. 무겁죠...무겁다고 느낀건 100일때부터 쭈욱~느꼈습니다. 집안일 정리되면 자주 놀러오세요.